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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무제한 10만원! 2박3일 국내 기차여행 코스 2가지 추천

by 비티비티 2026. 10. 19.

기차 창밖으로 흐르는 풍경을 보며 정처 없이 떠나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떠나려 하면 교통비부터 걱정되죠.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한 번 타는 데만 몇 만 원이 훌쩍 나가니까요.

이럴 때 알아두면 좋은 것이 내일로 3일권입니다. 10만 원으로 KTX를 두 번 타고, 나머지 일반 열차는 3일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이 패스 하나로 다녀올 수 있는 2박 3일 기차여행 코스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핵심 요약

• 내일로 3일권: 10만 원, 만 30세 이상 누구나, KTX 2회 + 일반열차 무제한
• 코스 ① 부산→울산→경주 2박 3일 (1인 약 45만 원)
• 코스 ② 정동진→강릉→속초 동해안 힐링 2박 3일

내일로 3일권, 왜 이득인가

내일로 패스는 원래 29세 미만만 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만 3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으로 KTX 좌석 지정 2회에 무궁화·ITX 등 일반 열차는 무제한 이용. 서울-부산 KTX 왕복만 해도 정가로는 10만 원을 훌쩍 넘으니, 장거리 노선을 두 번 이상 타는 일정이라면 무조건 이득인 구조입니다.

구분내용
가격10만 원 (3일권)
이용 대상만 30세 이상 성인 누구나
포함 내역KTX 2회 + 일반 열차 무제한
이런 분께 추천2박 3일 이상 여러 도시를 도는 일정

코스 ① 부산 → 울산 → 경주 2박 3일

바다와 산업 도시, 그리고 천년 고도를 기차로 잇는 코스입니다. 이동의 대부분을 열차에 맡기니 운전 부담이 없고, 창밖 풍경을 즐기는 여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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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서울 → 부산

아침 KTX로 서울역을 출발해 2시간 40분 만에 부산역 도착. 점심은 부산역 인근 자갈치시장에서 싱싱한 회나 생선구이로 든든하게 해결하세요. 오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평평한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경사가 완만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숙소는 예산에 따라 10만~40만 원대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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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부산 → 울산 → 경주

부산에서 울산까지는 무궁화·ITX로 약 1시간. 좌석 간격이 넓어 편안합니다. 울산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을 추천합니다. 대왕암공원은 바다 위 기암괴석의 절경과 잘 정비된 데크길이 일품입니다. 이어 울산 태화강역에서 경주역까지 무궁화로 약 35분. 저녁에는 첨성대와 동궁·월지의 야경을 꼭 보세요. 첨성대 저녁 미디어쇼는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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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경주 → 서울

오전 9시쯤 불국사에 도착해 단체 관광객이 몰리기 전에 둘러보세요. 주차장에서 가까운 평지 산책로를 이용하면 계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어 셔틀버스로 석굴암까지 오르면 경주 시내와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후 2~4시 출발 KTX로 귀가하면 저녁 전에 집에 도착해 여독을 풀 수 있습니다. 패스에 포함된 두 번째 KTX 지정권을 이때 쓰세요.

이 코스의 1인 예산은 내일로 패스 10만 원에 숙박·식비·관람료를 합쳐 약 45만 원 정도입니다. 숙소 등급에 따라 달라지지만, 요즘 물가로 2박 3일 여행치고는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코스 ② 정동진 → 강릉 → 속초 동해안 힐링

오로지 바다와 휴식에 집중하는 코스입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파도가 보이는 정동진, 카페 거리와 순두부의 강릉, 시장 먹거리의 속초를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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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청량리 → 정동진 → 강릉

청량리역에서 오전 9시 전후 출발하는 KTX-이음을 타세요. 소음이 적고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어 풍경 감상에 최적입니다. 1시간 40분 만에 정동진역 도착.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승강장 의자에 앉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어 무궁화·KTX로 20분이면 강릉. 안목 커피거리에서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기고, 저녁은 담백한 초당 순두부로 속을 달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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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강릉 → 속초

강릉과 속초 사이에는 기차 노선이 없지만, 시외버스가 하루 수십 회, 1시간 10분이면 닿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 자체가 볼거리입니다. 속초에서는 영금정(정자로 이어지는 다리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과 속초등대전망대 산책로를 추천합니다. 중앙시장의 닭강정·오징어순대, 아바이마을의 갯배 체험과 순대·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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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속초 → 서울 (귀가 2가지)

빠르게 돌아오려면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릉행 직행버스(20분 간격, 1시간 10분 소요) 후 강릉에서 KTX로 청량리까지 1시간 50분. 오전에 속초 바다를 즐기고 오후에 출발해도 저녁 식사 전 귀가할 수 있습니다. 풍경을 더 담고 싶다면 동해역을 경유하는 길도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버스에서 동해안 절경을 한 번 더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기차여행 체력 안배 팁

💡 창가 좌석은 미리 지정하기

내일로 패스의 KTX 2회는 좌석 지정이 포함됩니다. 풍경을 즐기려면 예매 시 창가 쪽을 고르세요. 특히 정동진 방면은 진행 방향 오른쪽 좌석이 바다 쪽입니다.

💡 욕심내지 않는 하루 2~3곳

기차여행의 묘미는 열차 안에서 창밖을 보는 시간 자체에 있습니다. 빡빡한 일정보다 여유 있는 동선이 체력을 아끼고 만족도를 높입니다.

⚠️ 65세 이상 KTX 할인과 비교하기

만 65세 이상은 평일 KTX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처럼 짧은 일정이라면 할인이 유리할 수 있으니, 일정 길이에 따라 패스와 할인을 비교해 보세요.

마무리

여행은 빠르게 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쉬어가는 것이라는 말처럼, 기차에 몸을 맡기고 창밖 풍경에 마음을 맡겨보세요. 10만 원짜리 패스 한 장으로 시작하는 2박 3일,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내일로 패스는 어디서 사나요?
A.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발일 지정 후 역 창구나 앱에서 수령·등록하면 됩니다.

Q. KTX 2회 외에 SRT도 탈 수 있나요?
A. 내일로 패스는 코레일 열차 전용이라 SRT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SRT를 타야 하는 구간이 있다면 별도 예매가 필요합니다.

Q. 패스 없이 그냥 다녀오면 얼마나 드나요?
A. 서울-부산 KTX 왕복 정가만 10만 원을 훌쩍 넘고, 울산·경주 이동까지 합치면 교통비만 15만 원 이상이 됩니다. 2박 3일 일정이라면 패스가 확실히 유리합니다.

Q. 비수기와 성수기 가격 차이가 있나요?
A. 내일로 패스 자체는 상시 동일 가격입니다. 다만 숙소와 일부 관광지 요금이 성수기에 오르니, 1인 약 45만 원 예산은 비수기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